강아지가 표현하는 행동언어

강아지가 표현하는 행동언어

 강아지의 언어는 몸짓, 소리, 표정 등 다양한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그들의 감정, 의도, 필요를 전달합니다.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강아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,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합니다. 다음은 강아지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주요 신호들입니다.

1. 꼬리

●  꼬리의 속도
빠르게 흔들기
 강아지가 매우 기쁘거나 흥분된 상태일 때 꼬리를 빠르게 흔듭니다. 이는 친근한 환경이나 사람, 다른 동물을 만났을 때 나타날 수 있습니다.
천천히 흔들기
 강아지가 조심스럽거나 불확실한 상태일 때 꼬리를 천천히 흔들 수 있습니다. 이는 강아지가 상황을 평가하고 있음을 나타냅니다.

●   꼬리의 방향
오른쪽으로 흔들기
 일부 연구에 따르면, 강아지가 꼬리를 오른쪽으로 흔드는 것은 긍정적인 감정이나 반응과 관련이 있다고 합니다.
왼쪽으로 흔들기
 반면, 꼬리를 왼쪽으로 흔드는 것은 부정적인 감정이나 불안정한 상태를 나타낼 수 있습니다.

●   꼬리의 위치
높게 들고 흔들기
 자신감 있고, 지배적인 태도 또는 매우 흥분된 상태를 나타낼 수 있습니다.
중간 높이에서 흔들기
 편안하고, 안정된 상태의 표현입니다.
낮게 혹은 사이에 끼고 흔들기
 불안, 두려움, 복종의 상태를 나타내며, 강아지가 위협을 느끼거나 자신이 지배당하고 있음을 표현할 수 있습니다.

 

2. 몸짓

●   귀의 위치
 귀를 세우는 것은 관심이나 흥분을, 귀를 뒤로 젖히는 것은 두려움이나 순종을 나타낼 수 있습니다.
●   눈맞춤
 직접적인 눈맞춤은 자신감을 나타내거나 도전적일 수 있으며, 눈을 피하는 것은 순종이나 불안을 의미할 수 있습니다.
●   몸을 낮추기
 놀고 싶어함을 나타내거나, 불안하거나 복종하는 태도를 보일 수 있습니다.

3. 소리

●   짖음
 짖는 소리는 경고, 놀이 초대, 주의 요구 등 다양한 의도로 사용됩니다. 짖음의 높낮이, 강도, 지속 시간을 통해 강아지의 감정 상태를 유추할 수 있습니다.
●   울음소리
 기쁨이나 슬픔을 나타낼 수 있으며, 특히 주인과 재회할 때 표현하는 감정적인 소리입니다.
●   킁킁거림
 호기심이나 관심을 나타내며, 강아지가 새로운 환경이나 사물을 탐색할 때 자주 나타납니다.
●   헥헥거림
 흥분하거나 더울 때 나타나며, 스트레스 받을 때도 헥헥거림을 보일 수 있습니다.

 

 

4. 표정

●   입 모양
 입을 벌리고 혀를 내밀면 편안함이나 흥분을, 입술을 뒤로 젖히며 이를 드러내면 경계나 공격성을 나타낼 수 있습니다.
●   눈
 눈동자가 커지고 고정되면 관심이나 초점을 의미하며, 눈을 피하거나 반쯤 감으면 불안이나 순종을 나타낼 수 있습니다.

 

 

강아지의 헥헥 소리에 대한 오해

 강아지가 헥헥거릴 때 이를 "웃는 것"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 강아지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며 헥헥대는 모습은 사람이 웃을 때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 이러한 해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. 그러나 강아지가 헥헥거리는 행동은 주로 체온 조절과 관련이 있습니다. 강아지는 땀샘의 수가 적고 땀을 잘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, 헥헥거림을 통해 열을 발산하고 체온을 조절합니다.
 헥헥거림은 또한 흥분, 스트레스, 놀이 후의 반응으로 나타날 수 있으며, 이 경우 강아지가 긍정적인 감정을 느끼고 있을 가능성이 높습니다. 따라서 강아지가 헥헥거리는 것이 반드시 "웃고 있다"는 의미는 아니지만, 편안하거나 기쁜 상태일 때 나타날 수 있는 행동 중 하나로 볼 수 있습니다.
 그러나 만약 강아지가 평소와 다르게 과도하게 헥헥거리거나, 헥헥거림이 지속적이고 평온한 상황에서도 발생한다면, 이는 과열, 더위로 인한 탈수, 또는 건강 문제의 신호일 수 있으므로 주의 깊게 관찰하고 필요한 경우 수의사와 상담하는 것이 좋습니다.